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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을 둘러싼 편견·오해···과학잡지 '에피'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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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0 19:2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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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효령 기자 = 생물학적 성은 태어날 때 결정되어 변하지 않는 것일까. 과학잡지 '에피' 9호는 진화생물학·과학사·의학 등으로 바라본 성과 관련된 편견·오해를 담았다.

"2017년은 미국 과학자들에게 잔인한 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취임하자마자 기후변화를 부정하면서 임기를 시작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석탄과 석유를 찬양하고, 또 그것을 캐내는 근면한 미국인들을 찬양해야 했던 것이다. 같은 해 2월에 트럼프 대통령은 스콧 프루이트를 환경청장으로 임명했다. 프루이트는 기후변화를 공개적으로 부정했던 적이 있으며, 기업들을 변호하면서 환경청과 자주 마찰을 일으켜온 정치인이었다. 기후변화가 부정되면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모든 과학기술 혁신도 부정된다. 트럼프 정권이 들어서자 환경보호청은 아예 소멸할 위기에 처했고, 에너지부 예산도 뭉텅이로 잘려나갔다. 반환경과학 시대인 트럼프 집권기, 정치권력에 억압당하는 환경과학자들의 이야기를 쓰려는 구상은 여기서 시작되었다."(전준 '트럼프 시대, 과학자의 살아남기' 중)

험난한 트럼프 시대를 버텨내는 환경과학자들의 생존 전략, 일상 필수품이 된 마스크의 사회문화적 의미를 논하는 '크리틱'도 실렸다.

다양한 리뷰도 만나볼 수 있다. 실리콘밸리의 어두운 신화를 보여주는 '배드 블러드'와 세계가 통계적으로 나아졌다고 말하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과학적이고 비판적인 눈으로 읽었다.

'컬처' 섹션에는 SF 장편 '꿈을 꾸듯 춤을 추듯'을 출간한 김재아의 단편 '정전', 김명호의 연재만화 '과학을 그리다' 중 1장(달을 그리다) 마지막회 등이 담겼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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