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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모든 자사고 입학요강 승인…추가모집 진행

등록 2019.09.11 10: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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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 자사고, 기본계획 맞춰 추가모집 하기로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자율형 사립고 교장 연합회 교장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에서 '법원의 2019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인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모든 자사고가 기본계획에 맞춰 입학요강을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08.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추상철 기자 = 서울 자율형 사립고 교장 연합회 교장과 학부모들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중동고등학교에서 '법원의 2019 자사고 지정취소처분에 대한 효력정지 인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모든 자사고가 기본계획에 맞춰 입학요강을 제출해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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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구무서 기자 = 추가모집 기간을 두고 서울시교육청과 마찰을 빚었던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들이 기본계획에 따라 추가모집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은 11일 "모든 자사고 입학전형은 승인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6일까지 2020학년도 입학요강을 제출하라고 자사고에 요구했다. 올해 고교입시는 12월9일부터 시작인데, 초중등교육법에 따르면 입시 시작 3개월 전까지는 입학요강이 승인돼야 한다.

6일까지 서울시교육청에 입학요강을 제출해 승인을 받은 자사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포함해 21개교 중 14개교다.

승인을 받지 않은 7개교는 모두 올해 재지정평가에서 자사고 지위를 잃은 학교들이다.

서울시교육청과 자사고가 부딪힌 부분은 추가모집 기간이었다. 자사고는 올해부터 일반고와 학생을 같은 기간에 동시 선발한다. 기존에는 자사고가 전기에 학생을 선발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 기본계획을 통해 모든 고교가 합격자를 발표한 후인 1월에 결원에 의한 추가모집을 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모집 없이 개학을 할 경우 자사고가 일반고의 우수학생을 데려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반면 자사고 측은 자사고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학생은 일반고로 배정돼 이들에게 일반고 배정 전 자사고 추가 지원의 기회를 줘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6일 이후 자사고들과 논의를 지속했고 자사고들은 지난 10일 오후 입학요강을 다시 제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추가모집을 포함한 기본계획 준수여부를 검토한 뒤 이날 오전 승인을 결정했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입시 3개월 전인 8일까지 승인이 됐어야 하지만 올해는 재지정평가와 법원의 판단 등으로 일정이 미뤄져 정상참작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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