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대안정치 "한국당 삭발, 정치혐오 부르는 구태행위"

등록 2019.09.12 15:57:3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치를 개그콘서트처럼 희화화시키고 있어"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규탄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11.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 밑에서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이 조국 규탄 삭발을 하고 있다. 2019.09.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변화와 희망의 대안정치 연대'(대안정치)가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 등의 삭발을 겨냥해 "추석을 앞둔 국민들에게 덕담은 커녕 정치혐오를 부르는 구태행위를 연출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옥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은 12일 논평에서 "삭발정치가 자유한국당의 트레이드 마크냐"며 "여론은 차라리 황교안, 나경원 대표가 삭발한다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다고까지 한다. 보수도 진보도 책임지는 리더십이 사라진 것에 대해 국민들은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대변인은 "이제 한국정치에서 삭발의 문화가 사라지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당은 소수당도 약자도 아니다. 거대 제1야당이며 기득권 정당이다. 단식이나 삭발은 보수정당의 정치수단이 될 수 없고 국민들의 공감도 얻지 못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러한 한국당의 행태가 정치를 개그콘서트보다 웃기는 존재로 희화화시키고 있음을 인식하기 바라며, 대안정치연대 박지원 의원이 지적한 국회의원이 하지 말아야 할 3대 쇼(의원직 사퇴·삭발·단식)가 한국정치에서 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 지도부는 민심을 역행하는 행정부와 사법부를 제대로 견제하기 위해 국회 내에서 '누구도 돌이킬 수 없는 의회민주주의의 제도와 절차'를 만드는 노력에 온 힘을 기울이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