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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추석 후 '민생·외교' 전념…'조국 정국' 분위기 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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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6 11:16:07
방미 전까지 최대한 민생 챙기기 집중
내주부터는 외교·안보 이슈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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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9.09.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추석 연휴를 보내고 일상 업무에 복귀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정책 성과 창출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민생·외교안보' 두 가지 큰 축을 기반으로 현장 행보 및 외교 일정 등을 소화하며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통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구현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11일부터 4박5일 간의 추석 연휴를 보내고 청와대로 복귀한 문 대통령은 이날 수석 비서관·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것으로 공식 일정을 재개한다. 추석 연휴 직후 열리는 공식 회의에선 올해 하반기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추석도 지났으니 민생을 다잡고 정책을 꼼꼼히 챙겨나가는 데 집중하실 것"이라고 했다. 이날 수보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문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정책 추진을 통한 민생 챙기기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방미 일정이 예정된 만큼, 금주까지 민생 현장 챙기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방미 전까지 최대한 민생을 챙기고, 내주부터는 외교·안보 이슈에 집중하는 수순"이라고 전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도 전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추석 이후 대통령의 행보와 관련해 "민생과 외교안보 두 가지를 아주 농축적으로 짧은 기간 안에 정리하고 의견을 모으는 바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했다.

국정 성과 구현이 절실히 필요한 집권 중반기에 일본 경제 보복 조치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상황에서, 경기를 끌어올릴 예산과 입법 역시 '조국 정국'에 가로막히면서 답보 상태에 빠졌다.

이 때문에 추석 이후 꺼내든 민생 챙기기는 '조국 정국'에 대한 정면 돌파이자 분위기 일신 성격이 강하다. 조 장관 임명에 극렬 반발하며 원내외 투쟁에 돌입한 야권에 맞서 민생 문제 해결의 시급함을 명분으로 정상적인 국회 운영을 촉구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될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북미 대화 재개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주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비핵화 외교전'에 대한 준비도 탄탄히 해나갈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 5일간의 일정으로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한다.

고 대변인은 "유엔총회에서 준비할 것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거기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의미를 강조했다.

비핵화 시계가 돌아가기 위해선 북미가 대화 테이블에 앉아야 하는 게 급선무인 만큼, 할 수 있는 우리의 역할을 차분히 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평화경제라는 밑그림을 토대로 그간 문 대통령이 일관되게 추진해온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미 경색 국면에서 새롭게 대화 국면으로 돌아가게 된 상황"이라며 "전환의 국면이 된 것은 명실상부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발사 상황에 대한 대응도 우리의 역할이었다"며 "한반도 비핵화 해결을 위해 각종 순방에서 지지를 모은 것 역시 비핵화 시계를 돌리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했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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