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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OPEC회원국들과 통화…"원유 증산 안해도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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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6 22:35:17
"사우디 원유생산 완전복원 몇 달 소요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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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시설과 유전에 대한 드론 공격으로 원유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의 한 주유소에서 종업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이날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과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10% 넘게 급등했다. 2019.09.16.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김난영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가 드론공격으로 인한 원유 공급차질 우려 속에서 주요 산유국들과 통화를 갖고 파장 수습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6일 사우디 및 석유수출국기구(OPEC) 당국자들을 인용, 사우디 측이 OPEC 회원국 및 동맹 산유국들을 상대로 증산을 통한 대응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는 이번 공급차질 우려 속에서 다른 회원국들이 증산 조치를 취할 경우 원유시장 자국 점유율 하락을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비축분을 통해 공급부족 우려를 불식한다는 게 사우디 측 입장이다.

그러나 파이낸셜타임스(FT)는 같은 날 드론공격 피해 상황을 브리핑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 사우디 원유생산이 완전히 복원되기까지는 몇 달 가량이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런던 소재 경제연구자문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실제 원유생산 완전 복원까지 몇 달이 소요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85달러 상당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이 가격이 수 년 간 지속될 수도 있다고 봤다.

아울러 이번 드론공격 여파로 중동 지역에서 군사분쟁이 발생할 경우 국제유가는 올 연말 기준 배럴당 15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는 게 캐피털이코노믹스 전망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다만 이 경우 미국과 같은 다른 산유국들이 생산을 늘려 2020년엔 다시 유가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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