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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시간의 변신' 서울 짜투리땅 73곳, 녹색쉼터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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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06:00:00
서울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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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서울 도심 73곳의 쓸모없던 공터가 녹색쉼터로 변신했다. 성동구 금호동 공터가 녹색쉼터로 조성된 모습. 2019.09.19.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서울 도심 73곳의 쓸모없던 공터가 녹색쉼터로 변신했다.

서울시는 특별히 시민이 직접 대상지에 적합한 주제를 찾아 보다 실험적이고 참신한 계획을 할 수 있도록 '자투리땅에서를 찾아라!'라는 주제로 진행한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8월22일 낮 12시부터 25일 낮 12시까지 3일 밤낮 동안 펼쳐진 이 프로젝트를 통해 활용 가능성이 있지만 비어있었거나 시민들에게 잊혀졌던 서울시, 구 소유 자투리 공간 7곳이 시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로 72시간 만에 녹색쉼터로 새로 태어나게 됐다.

7개팀(총인원 88명)은 올해 ▲도심번화가 주변 2개소(종로구 관훈동 자투리녹지대, 성동구 금호동 공터) ▲주민맞이공간 3개소(동대문구 휘경동 가로변 쉼터, 강북구 삼각산동 자투리녹지대, 도봉구 도봉동 가로변 쉼터) ▲주민생활공간 2개소(은평구 녹번동 가로변 쉼터, 양천구 신월동 마을마당)에서 작업을 진행했다.

개성 있는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공간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우주정복 디자인 그룹 'ALIVEUS'와 서울시립대학교 학생들이 모인 '솔화백팀'은 종로구 북인사마당의 소나무가 심겨진 자투리녹지대에 소나무와 사람이 그려내는 한 폭의 수묵화가 연상되도록 화강석 앉음돌과 꽃으로 연출된 쉼터를 만들었다.
 
밝게 빛난다는 뜻의 팀명처럼 자투리땅을 빛내 서울시를 밝히겠다는 'Lucete팀'은 조경학과 학생들이 의기투합한 팀으로 성동구 금호동 언덕 아무것도 없던 자투리땅에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는 녹색쉼터를 조성해 도시경관에 색다름을 더했다.

제이드가든 정원사들과 조경학도, 임학도가 모인 '제기발랄팀'은 동대문구 휘경동 자투리땅을 작은 온실정원으로 바꾸어 도심 속 작은 식물원을 조성했다.

공주대학교 교수님과 예비 연구생인 4학년 학생들, 열정 가득한 1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ITLs팀'은 강북구 대상지내 방치된 불당골 비석의 가치를 재발견해 지역 이야기를 담은 가로쉼터를 만들었다.

1977년생부터 1999년생까지 폭넓은 연령층이 힘을 모은 '도봉79팀'은 도봉구의 도봉산 입구에 위치한 만남의 광장을 마중다락원 같은 공간으로 바꿔 오가는 등산객과 주변 상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같은 학교 조경학과 학부생, 대학원생, 졸업생으로 구성된 '공간크리에이터팀'은 은평구의 주거지역 주변 방치된 쉼터에 불필요한 시설을 줄이는 공간 다이어트로 그동안 사용하지 못한 공간까지 찾아내어 주민의 품으로 되돌려줬다.

공모전을 목표로 각기 다른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결성한 '새벽녘팀'은 주민의견을 수렴해 양천구 주택가 낡은 마을마당에 지역주민을 위한 커뮤니티공간을 만들었다.

올해 7곳을 추가해 서울시의 '72시간 도시생생 프로젝트'로 총 73개 공간이 재탄생했다.

폐회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시 중구 포스트타워(10층)에서 개최된다. 7개 참여팀이 한 자리에 모여 프로젝트 진행과정과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우수팀에 상장과 상금을 수여하는 시상식도 열린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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