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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태풍' 또 온다…제주도·남부, 주말 내내 '큰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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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09-19 12:26:46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22일 제주도 근접
주말인 21~22일 내내 남부지방·제주도 영향
제주도 산지 400㎜·남해안 300㎜ 이상 폭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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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기상청은 18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지난 17일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느리게 북서진하며 24시간 이내에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진로는 우리나라로 접근하거나 구체적 경로는 미지수"라며 "일본 규슈나 대한해협을 통과할 수도 있고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는 등 변동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동반된 비구름대의 규모나 강도가 클것으로 예상돼 오는 22~23일 사이 남부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량의 강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9.09.18.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일본 해상에서 발생한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태풍으로 발달해 오는 주말 내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제주도와 남해안에 300㎜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리는 '비 태풍'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제35호 열대저압부(TD)는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98hPa, 최대풍속 15m/s로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진 중인 것으로 관측됐다. TD는 최대풍속 17m/s 이상부터 태풍으로 분류된다.

정관영 기상청 예보정책과장은 "현재 TD의 상태는 태풍의 바로 전 단계로 보면 된다"며 "빠르면 19일 오후 3~9시께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했다. 이어 "오는 22일 오후께 제주도에, 같은 날 밤 부산에 근접했다가 23일 새벽께 동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우리나라 상륙 시점의 예상 강도는 중심기압 975~980hPa, 최대풍속은 32m/s로 예상된다. 중형 태풍으로 강풍은 300㎞ 반경에 영향을 미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태풍은 강한 바람을 몰고 왔던 지난 제13호 태풍 '링링’과 달리 많은 비가 오는 '비 태풍'이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최대 200㎜의 비가 내렸던 2016년 제18호 태풍 '차바', 최대 400㎜의 비가 왔던 2018년 제25호 태풍 '콩레이'와 유사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과장은 "차바는 태풍 자체의 회전력에 따른 비가 전부였지만 콩레이는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로 중위도기압계와 상호작용 하면서 더 많은 비를 몰고 왔다"며 "이번 열대저압부는 비 측면에서 콩레이와 더 비슷한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미 북쪽에서 한기가 내려오기 시작한 상황"이라며 "태풍 앞에서 만들어진 비구름대인 전면수렴대와 태풍 자체 비구름대의 영향이 더해지는 것이 이번 태풍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남해안과 제주도가 오는 21일 낮부터 오후 사이 전면구름대에 걸리기 시작해 오는 22일에는 직접적인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 지형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 산간에는 500㎜ 이상의 많은 비가, 남해안에는 최대 300㎜ 이상의 비가 예상된다.

정 과장은 "북태평양고기압의 발달 형태나 북쪽 한기가 내려오는 속도에 따라 이번 태풍의 경로에도 변동이 있을 전망이지만 현재로서는 대한해협 부근을 따라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며 "다만 어떤 경로를 통해 올라오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라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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