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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10주째 상승…전세수급지수 144.6 '공급부족'

등록 2019.09.19 18:4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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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성동·강동·강남↑…이사철·청약대기수요 영향

전세수급지수,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 기록

서울 아파트 매맷가 0.10%↑…전국은 0.01%↓

【서울=뉴시스】(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서울=뉴시스】(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꿈틀거리고 있다. 전셋값 상승세가 10주째 이어지고 있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세수급지수는 144.6까지 올랐다.

19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같이 0.04% 오르며 1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송파구(0.17%), 성동구(0.12%), 강동구(0.10%), 강남구(0.09%) 등이 상대적으로 상승했고 대부분 지역이 보합(0.00%)권에 머물렀다. 강북구(-0.01%)는 하락했다.

송파구는 신천동 재건축단지 이주 수요와 가을 이사철 수요, 분양가상한제 확대 시행을 앞두고 전세에 머무르고 있는 청약 대기 수요가 늘면서 상승했다. 강남·북 접근성이 좋은 성동구는 이사철을 맞아 문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강남권 진입이 편리한 옥수동, 금호동과 더불 역세권인 왕십리역 역세권 단지들이 강세를 보였다.

강동구는 명일동, 고덕동 등 신규 입주 물량으로 인해 전세가 약보합세이나 그 외 지역은 전세 매물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전반적으로 소폭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신규 단지 청약을 노리는 세입자와 가을 이사철 수요 문의 등도 증가하고 있다.

서울 전세수급지수 역시 144.6을 기록하며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할수록 공급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 초까지 전세물량이 적절하다는 100수준 이하를 보였으나 5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해 지난해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뉴시스】(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서울=뉴시스】(자료=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제공)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0% 소폭 올랐다. 영등포구(0.22%), 은평구(0.20%), 송파구(0.19%), 종로구(0.18%), 광진구(0.17%)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영등포구는 노후 단지 재건축을 염두에 둔 투자수요에 신안산선 착공 소식에 호가가 오르고 있다. 은평구는 대조1구역 재개발 이수 수요로 인근 중소형 평형대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구는 실수요자 위주로 꾸준히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분양가상한제 발표 이후 신축 단들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재건축 단지들은 물량이 적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지만 호가를 유지 중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매매가격의 경우 경기(-0.01%)는 하락했고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3%)는 상승했다. 대전(0.23%)과 대구(0.01%), 광주(0.01%)는 올랐고, 울산(-0.06%)과 부산(-0.02%)은 내려갔다. 기타 지방은 -0.07%의 변동률을 보였다.

전세가격은 수도권(0.02%)과 5개 광역시(0.03%)가 전주 대비 소폭 상승했고 기타 지방(-0.05%)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경기가 0.01% 상승했고, 5개 광역시는 대전(0.14%), 대구(0.03%), 울산(0.01%)은 상승한 반면 부산(-0.01%)은 하락했다. 광주(0.00%)는 보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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