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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구치소 현재 장소 건립에” 주민 64.7% 찬성

등록 2019.10.16 23:18:56수정 2019.10.16 23: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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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16일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장소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실시됐다.이날 거창군 체육관에서 주민투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2019.10.16.jkgyu@newsis.com

【거창=뉴시스】 정경규 기자 = 16일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장소를 결정하는 주민투표가 실시됐다.이날 거창군 체육관에서 주민투표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email protected]


【거창=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거창구치소 신축사업과 관련해 군민들은 현재 장소 건립에 대해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6일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투표권자인 5만3186명 중 2만8087명(부재자 포함·52.81%)이 참여해 이중 64.75%에 달하는 1만 8041명이 거창구치소 현재 장소 건립에 찬성표를 던졌다.

반대는 9820명(35.25%)에 그쳤다.

앞서 지난 11~12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1만2023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22.61%를 기록했다.

【거창=뉴시스】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거창=뉴시스】 거창구치소 신축사업.


거창군은 지난 2011년 거창읍 가지리 성산마을 1354일대 20만418㎡에 1725억원을 들여 법조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거창구치소가 들어서는 성산마을 일대는 한센인들이 생업으로 하는 축사가 재래식이어서 악취가 진동하고 주변 학교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환경이어서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은 지역이다.

법조타운에 들어서는 거창구치소는 2011년 법무부로부터 '거창교정시설 신축사업'이 확정 통보돼 2013년 '군 관리계획'을 결정한 후 2015년 착공했다.

하지만 거창구치소는 총사업비 853억원으로 토지매입과 대지조성공사가 진행돼 316억원의 사업비가 집행됐지만 거창구치소의 위치가 주택과 학원에 가까워 지역주민들과 시민단체의 찬반갈등이 이어지면서 착공, 1년여만인 2016년 11월부터 공사가 전면 중단됐다.

그러나 경남도의 주선으로 거창법조타운 관련 5자 협의체가 구성되면서 여러차례에 걸친 회의끝에 지난 7월 4차 회의를 통해 거창구치소를 둘러싼 갈등을 주민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거창군은 17일 오전 거창구치소 주민투표와 관련해 구인모 거창군수의 대군민 담화문 발표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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