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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킹엄궁 "엘리자베스 여왕, 이젠 모피 옷 안만든다"

등록 2019.11.06 23: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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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발표…이미 갖고 있는 모피는 처분 안 해

【런던=AP/뉴시스】10월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의회 개원 연설인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하기 위해 찰스 왕세자의 손을 답고 버킹엄궁 로열갤러리를 지나고 있다. 여왕은 평소 거주하는 버킹엄궁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65번째 여왕 연설을 했다. 2019.11.06.

【런던=AP/뉴시스】10월1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의회 개원 연설인  '여왕 연설(Queen's speech)'을 하기 위해 찰스 왕세자의 손을 답고 버킹엄궁 로열갤러리를 지나고 있다. 여왕은 평소 거주하는 버킹엄궁을 떠나 웨스트민스터 의사당에서 65번째 여왕 연설을 했다. 2019.11.06.

【서울=뉴시스】남빛나라 기자 = 영국 버킹엄궁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위한 새로운 의상에는 진짜 동물 털을 사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AP통신은 버킹엄궁이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버킹엄궁은 여왕이 거주하는 곳으로, 여왕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궁에 따르면 앞으로 엘리자베스 여왕의 의복에는 모피 대신 인조모피가 사용된다.

궁은 이번 결정이 엘리자베스 여왕이 이미 가지고 있는 모피 의상을 모두 버린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궁은 "여왕은 자신의 옷장에 있는 기존의 옷들은 다시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 최장수 재임 군주로서 언론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이같은 결정은 동물 보호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때때로 모피 옷을 입어 동물 보호 단체의 비판을 받아왔다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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