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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머리 골절 의식불명' 병원서 학대 정황…경찰 수사 중

등록 2019.11.11 14: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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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병원에서 신생아가 머리 골절로 의식불명에 빠진 사건과 관련, 경찰이 해당 병원 간호사의 학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11일 해당 병원 간호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오후 11시께 부산 모 병원 신생아실에서 생후 5일이 지난 신생아가 무호흡 증세를 보여 다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신생아는 두개골 골절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해당 병원에 설치된 CCTV영상 등을 분석, A씨의 일부 신체적 학대행위를 포착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우려가 없다며 A씨에 대한 영장을 기각했다.

이에 경찰은 A씨와 병원장 등 병원 관계자를 상대로 계속 수사를 벌이고 있다. 특히 해당 병원의 CCTV영상 녹화분 일부가 없어져 디지털포렌식 수사를 함께 벌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보호전담관을 통해 피해 부모에 대한 지속적인 상담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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