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기대,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 은상

【부산=뉴시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디자인계열 창업동아리 'Nature & Life Fashion'이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센터에서 열린 '2019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 일반 산업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부산과기대 제공). 2019.11.13.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디자인계열 창업동아리 'Nature & Life Fashion'이 최근 독일 뉘른베르크 전시센터에서 열린 '2019 독일 아이디어·발명·신제품 전시회'에 참가, 일반 산업분야 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1948년부터 독일에서 해마다 열리는 이 전시회는 발명, 특허, 아이디어산업, 과학, 기술 등의 분야로 진행되며, 올해는 전 세계 40개국 8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됐다.

부산과기대 창업동아리는 '스마트 쪽 염색기'를 출품해 은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한국 전통의 쪽 염색 제조방식을 활용해 아토피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연 염색기술을 친환경적인 요소를 가미해 디자인과 첨단기술로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9단계에 이르는 쪽 염색 과정을 모듈화·캡슐화해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간편하게 유아용품, 속옷, 스카프 등의 제품들을 친환경적으로 염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작품은 앞으로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제품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석 산학협력단장은 "우리 대학은 학생들의 창업의지 고취와 저변 확대를 위해 창업, 프리젠테이션, 금융 등 창업 전 과정을 아우르는 MBA코스를 개발해 지역의 스타트업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며 "창업동아리로 출발해 시제품을 만들어 보던 첫 출발이 이제 협업과 사업화 단계에 이르고 있는 만큼, 창업동아리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고용과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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