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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고속도로서 최고속도 130㎞ 사라져 우울"

등록 2019.11.13 21:37:53수정 2019.11.13 22: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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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가 10월17일 시작되는 이틀 일정의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상회의 본부 유러파 빌딩에 도착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환해 웃고 있다. 이 가을 정상회의는 곧장 영국의 브렉시트 수정안을 추인해 영국과의 결별 의지를 보다 확실히했다. 2019. 11. 13.

【AP/뉴시스】 네덜란드의 마르크 뤼터 총리가 10월17일 시작되는 이틀 일정의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정상회의 본부 유러파 빌딩에 도착하면서 취재진을 향해 환해 웃고 있다. 이 가을 정상회의는 곧장 영국의 브렉시트 수정안을 추인해 영국과의  결별 의지를 보다 확실히했다. 2019. 11. 13. 

【헤이그=AP/뉴시스】김재영 기자 = 네덜란드 정부는 대기 오염원인 산화질소 배출에 제동을 걸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의 최고속도를 내렸다.

마르크 뤼터 총리는 13일 고속도로 등 대부분의 간선도로에서 허용되는 최고속도가 시속 130㎞에서 100㎞로 하향될 것이라고 말했다.

뤼터 총리의 집권 보수당은 그간 환경 측면보다는 승용차 운전자 위주 정책으로 '부웅 부웅(broom)' 당으로까지 불렸는데 입장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이날 뤼터는 "130이 사라져서 믿을 수 없이 불행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정부의 최고속도 하향은 5월 최고법원이 이산화질소 배출 우려가 있는 프로젝트를 허가하는 정부 규정에 대해 유럽연합의 환경 법 위반 판결을 내린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 판결로 최고속도 하향 전에 많은 건설 프로젝트 허가가 동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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