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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마을 중금속 암유발 정도 아냐…10곳중 7곳 주거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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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1-20 07: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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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인천 사월마을 건강영향조사 지역. 인천 사월마을은 자연녹지지역으로 마을 남서쪽 1㎞ 지점에 수도권 쓰레기매립지가 있고 남측으로는 쓰레기 수송도로(드림로)가 위치해있다. 2019.11.19. (자료=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인천=뉴시스] 함상환 기자 = 인천시 서구 오류왕길동 사월마을 주민에 대한 건강영향조사가 마무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19일 왕길교회에서 주민설명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사월마을에 대해 지난 2017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진행된 건강영향조사에서 대기 중 미세먼지와 중금속 등이 인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수준이었고 마을 내 토양 등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됐다.

지난해 겨울·봄·여름 각 3일씩 측정된 대기 중 미세먼지 PM10의 평균농도 3개 지점는 55.5㎍/㎥로 인근 지역인 서구 연희동 37.1㎍/㎥보다 1.5배 높게 측정됐다.

또 대기 중 중금속의 주요 성분인 납 49.4ng/㎥, 망간 106.8ng/㎥, 니켈 13.9ng/㎥, 철 2055.4ng/㎥ 농도는 인천 구월동과 연희동 지역 보다 2~5배 높게 측정됐으나 국내외 권고치를 초과하지는 않았다.

아울러 마을 13개 지점 토양에서 비소 6.8~17.1㎎/㎏, 카드뮴 0.8~1.0㎎/㎏, 니켈 13.7~38.8㎎/㎏, 납 28.6~205.1㎎/㎏ 등이 검출됐으나 토양오염우려기준은 초과하지 않았다.

환경부는 주민 건강조사 결과도 생체 내 유해물질인 중금속, 방향족탄화수소류 등 일부 항목이 국민 평균보다 높았으나 참고치보다 낮았다"며 "암발생비는 다른 지역보다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미세먼지 농도가 다른 지역 보다 높은 점과 주·야간 소음이 높은 점, 우울증과 불안증의 호소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거환경으로는 10곳 중 7곳이 적합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

유승도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인천시와 협의해 주민건강 조사와 주거환경 개선 등 사후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h335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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