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EU 융커·투스크, 마지막 인사…내달 1일부터 새 EU 집행위 체제

등록 2019.11.30 04:16:0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융커 "EU 법치주의 약화…매우 걱정"

[브뤼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날트 투스크(오른쪽)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후임인 샤를 미셸에게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금색종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이임식에서 투스크 의장은 "EU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미셸 차기 의장이 자신의 모든 재능과 덕목을 활용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11.30.

[브뤼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도날트 투스크(오른쪽)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이 후임인 샤를 미셸에게 정상회의의 시작을 알리는 금색종을 전달하고 있다. 이날 이임식에서 투스크 의장은 "EU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미셸 차기 의장이 자신의 모든 재능과 덕목을 활용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2019.11.30.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2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행정부 수반 격인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과 회원국 정상 회의체인 EU 정상회의를 이끌던 도날트 투스크 상임의장이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12월1일부터는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상임의장을 추축으로 한 체제가 시작된다.

유럽 전문매체 유로뉴스는 이날 투스크 의장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이임식을 열고 회의 시작을 알리는 금색종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투스크 의장은 "우리의 공동 목표는 EU의 단합이다"면서 미셸 차기 의장을 향해 "우리의 단합을 유지하기 위해 당신의 모든 재능과 덕목을 활용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미셸 차기 의장은 "큰 책임과 큰 영광이다"며 "내 취임식에서도 투스크 의장만큼 많은 박수가 쏟아졌으면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투스크 의장의 열정이 유럽의 원동력이 됐다면서도 "우리는 더이상 손을 놓고 앉아있을 수는 없다. 우리는 세계 협상 테이블 앞에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EU의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비전을 강화하고 유럽의 공동 안보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브뤼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5년의 임기를 마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융커 위원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을 향해 "유럽을 보살펴야 한다. 유럽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2019.11.30.

[브뤼셀=AP/뉴시스] 29일(현지시간) 5년의 임기를 마친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의 마지막 기자회견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렸다. 융커 위원장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을 향해 "유럽을 보살펴야 한다. 유럽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2019.11.30.



융커 위원장도 마지막 기자회견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재임 기간 중 EU 회원국의 법치주의가 약화됐다며 "매우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융커 위원장은 폰데어라이엔 차기 위원장을 향해 "유럽을 보살펴야 한다. 유럽은 보살핌이 필요하다"고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