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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민 맹활약' KB손해보험, 마침내 12연패 탈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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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03 22:09:21
여자부 IBK기업은행도 4경기 만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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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12연패에서 벗어난 KB손해보험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의정부=뉴시스] 권혁진 기자 = KB손해보험이 마침내 지긋지긋한 12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23)으로 이겼다.

지난 10월15일 한국전력과의 개막전에서 풀세트 승리를 챙긴 뒤 12경기를 내리 진 KB손해보험은 49일 만에 기쁨을 누렸다.

외국인 선수 브람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지긋지긋한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은 2승12패, 승점 11이 됐다. 6위 한국전력(승점 13·4승8패)과 2점차다. 베테랑 김학민이 공격을 주도했다. 최근 들어 공격력이 살아난 김학민은 이날도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2점으로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민은 14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KB손해보험의 끈질긴 수비를 이겨내지 못했다. 최근 4연패로 페이스가 크게 떨어진 모습이다. 외국인 선수 레오의 부상 복귀전에서 오히려 일격을 당했다. 승점 21(7승6패)로 4위 수성마저 위태로워졌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KB손해보험이 한국민과 김학민을 내세워 점수를 쌓자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을 적극 활용해 대응했다.

18-21로 끌려가던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의 공격과 한국민의 서브 에이스로 따라붙었다. 22-23에서는 박진우가 조재성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으로 처리한데 이어 서브 에이스까지 터뜨리며 24-23을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세트포인트에서 나온 세터 황택의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팽팽하던 2세트 승부는 결국 듀스에서 갈렸다. 막판 집중력에서 OK저축은행이 허점을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25-25에서 레오의 공격이 안테나에 맞아 세트 포인트에 몰렸다. 25-26에서는 이민규와 한상길의 호흡이 맞지 않아 마지막 공격도 못한 채 허무하게 세트를 빼앗겼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서만 9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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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3일 경기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IBK기업은행 대 KGC인삼공사의 경기, 기업은행 선수들이 득점에 환호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배구단 제공) 2019.12.03. photo@newsis.com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18-16에서 한국민이 어려운 2단 토스를 득점으로 마무리하자 관중석이 들썩였다. 이에 질세라 OK저축은행은 손주형과 조재성의 연이은 블로킹 덕에 20-19로 승부를 뒤집었다.

주도권을 내줬지만 KB손해보험은 평소와 달리 흔들리지 않았다. 21-21에서 김학민의 오픈 공격으로 한숨을 돌렸다. 김학민은 곧바로 조재성의 후위공격을 차단해 팀에 2점차 리드를 안겼다. KB손해보험은 24-23에서 한상길의 서브 범실을 틈타 승리를 확정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의 추격을 세트스코어 3-2(25-18 23-25 25-18 23-25 15-9)로 뿌리쳤다.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3승째(8패)를 챙긴 6위 IBK기업은행은 승점 8로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1·3승8패)에 3점차로 다가섰다.

어나이(24점)를 필두고 김희진, 김주향(이상 19점), 표승주(15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신고했다. 5세트 4-4에서 김희진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내리 5점을 내 승부를 갈랐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4점, 공격성공률 50%로 펄펄 날았지만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서브 에이스 대결에서도 2-9로 크게 밀렸다. 승점 13(5승7패)으로 4위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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