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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외국의 미 선거 개입 용납 못해"

등록 2019.12.11 04:35:28수정 2019.12.11 04: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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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 국무부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선거에 대한 어떤 개입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9.12.11

[워싱턴=AP/뉴시스]미국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왼쪽)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 국무부에서 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선거에 대한 어떤 개입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9.12.11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국 선거에 대한 어떤 외국의 개입도 미국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러시아와 다른 나라들에 트럼프 미 행정부는 투표의 완전성을 보호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군축 및 우크라이나, 시리아, 베네수엘라 등 다방면에 걸친 논의를 마친 뒤 국무부에서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 행정부는 과거에도 선거에 대한 개입에 맞섰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러시아의 2016년 미국 대선 개입을 거듭 반박하면서 러시아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해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의 결론은 근거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폼페이오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마귝애 댜헌 선거 개입은)용납될 수 없음을 나는 분명히 했고 러시아에도 그러한 우리의 기대를 명백히 전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언제나 선거의 완전성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러시아가 미국 국내정치에 개입했다는 주장에 대한 모든 추측들은 근거없는 것이다. 그런 적이 없기 때문에 누구도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의 워싱턴 방문은 2017년 5월 이후 처음이지만 우크라이나와 관련된 미 하원의 대통령에 대한 2개 조항탄핵안 공개와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선거운동본부와 러시아간 유대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 것이 정당하다는 연방수사국(FBI) 발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 등에 묻히는 분위기다.

폼페이오와 라브로프는 기자회견 후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백악관으로 향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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