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목톡톡]옵티팜 "5세대 메디피그 연말까지 생산 목표"

등록 2019.12.16 09:31: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개발 완료되면 췌도이식 비임상 시험 진행 준비"

[서울=뉴시스] 옵티팜CI

[서울=뉴시스] 옵티팜CI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생명공학기업 옵티팜(153710)이 현재 6개의 유전자가 형질전환된 다중형질전환 5세대 메디피그(돼지)를 올해 말까지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옵티팜 IR관계자는 16일 "계획대로 5세대 메디피그의 개발이 완료되면 이를 바탕으로 췌도 이식에 대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옵티팜은 최근 서울대학병원 안과 김미금 교수팀과 공동으로 형질전환 1세대 메디피그(GTKO)의 각막을 영장류 8마리에 이식해 현재 상용화된 면역억제제 병합요법을 병용한 상태에서 3마리가 187일 이상, 최장 375일까지 생존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기록은 세계이종장기이식학회의 '이종각막 임상적용 가이드라인 2016'에서 영장류 8건 중 5건 이상이 180일 이상 생존하고, 이중 1건이 365일 이상 생존할 경우 임상시험 조건을 충족한다는 내용과 근접한 연구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메디피그 연구 개발의 최종 목표는 신장, 심장, 간, 폐와 같은 고형장기 이식"이라며 "구체적인 비임상 계획은 아직 밝힐 수 없으나, 고형장기 이식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고형장기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옵티팜은 이종장기 비임상시험 진입을 위해 지난 4일 중국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어바인 캠퍼스의 조나단 래키 교수와 한·중·미 3국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옵티팜은 장기이식을 위해 개발한 원료동물인 형질전환 메디피그 공급과 이를 이용한 이종췌도 분리배양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제노라이프사이언스사는 영장류 대상 비임상 시험과 환자 대상 임상시험 부문, UCI 래키 교수는 췌도의 마이크로·매크로 피막화 기술개발 부문을 맡아 공동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IR 관계자는 "내년 초 본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기존의 동물대상의 사업중심에서 탈피해 앞으로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이종장기와 백신에서의 인체백신 분야의 연구개발을 가속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