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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내년부터 '원포인트 릴리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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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19-12-12 17:58:10
한 투수가 최소 3명 상대해야
로스터 규모에도 변화
부상자명단 최소 등재 일수 15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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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AP/뉴시스]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MLB) 커미셔너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9.12.12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내년 시즌부터 메이저리그(MLB)에서 원포인트 릴리프를 볼 수 없게 됐다.

미국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에 따르면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진행 중인 윈터미팅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시즌 바뀌는 규정을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규정 변화에 대한 가능성이 제가됐는데, 이날 커미셔너가 사실상 확정할 방침이라는 발표를 한 것이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2020년부터 부상을 당하지 않는 이상 등판한 투수가 최소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 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규정이 적용되면 원포인트 릴리프는 사라지게 된다. 좌타자가 등판했을 때 왼손 투수를, 또는 승부처에서 특정 타자에 강한 투수를 투입한 뒤 곧바로 교체하는 원포인트 릴리프가 적잖게 활용됐는데 이제 메이저리그에서는 이런 장면을 볼 수 없게 됐다.

경기 시간 단축을 위해 힘쓰고 있는 MLB 사무국은 지나치게 잦은 투수 교체가 경기 시간을 늘리는 원인이라 판단하고 원포인트 릴리프를 없애기로 했다.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에 동의하는 것을 거부했지만, 반대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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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게릿 콜(29·휴스턴 애스트로스)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7전 4선승제) 5차전에 선발등판,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원포인트 릴리프가 사라질 경우 각 구단의 불펜 투수 운용 방식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내년부터 로스터 규모에도 변화가 생긴다. 개막일부터 8월31일까지 빅리그 로스터가 25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9월1일부터 시행되는 확대 로스터에 40인 등록이 가능했는데 28명으로 축소된다.

보스턴글로브는 "각 구단들이 로스터에 투수를 8월31일까지 13명 이상, 9월1일부터 시즌 끝까지 14명 이상 등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투수의 부상자명단(IL) 최소 등재 일수에도 변화가 생겼다. 올해까지 10일이었으나 15일로 늘어난다. 부상자명단 등재 기간을 선발 투수의 휴식 기간으로 쓰는 편법을 막기 위한 조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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