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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kg 짜리 차고 셔터문이 머리위로 추락…소방관 사망

등록 2019.12.30 14:03:35수정 2019.12.30 16: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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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사하소방서 소속 한 119안전센터 내 차고 셔터가 추락해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2019.12.30.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부산 사하소방서 소속 한 119안전센터 내 차고 셔터가 추락해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차고 셔터문이 갑자기 떨어져 현직 소방관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부산 사하경찰서와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6시 40분께 사하소방서 소속의 한 119안전센터에서 차고에 설치된 철제 전동셔터(500㎏ 상당)가 갑자기 추락해 아래에 있던 40대 소방관 A씨를 덮쳤다.

머리 등을 크게 다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숨졌다.

A씨는 차고 전동 셔터문을 올릴 때 '덜컥' 거리는 등 작동불량 소음이 발생해 이를 점검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고가 난 셔터문은 2009년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셔터문 설치 업체 등을 상대로 과실 여부 등도 수사할 예정이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동 셔터가 레일에서 이탈해 오작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각 소방서별로 119안전센터의 차고 셔터에 대한 점검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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