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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면 돈 들어온다" 속설에 몸값 높아진 은행 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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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06 17:52:04
지난 한 달 간 중고 거래된 은행 달력 8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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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걸어 놓으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에 은행 달력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연말·연초에 무료로 배포되는 은행 달력이 시중에서는 1만원에 팔리는 등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지난해 12월 한 달간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국내 시중은행 5곳에서 제작한 달력에 대한 중고 거래 건수를 집계한 결과 모두 840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경우가 많아 종이 달력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고 있지만 은행 달력 만큼은 예외인 셈이다. '은행 달력은 돈 복'이라는 속설이 돌면서 인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에서 배포하는 달력 수량 자체가 많지 않아 전국 각 지점에서 달력을 구하려면 치열할 경쟁을 펼쳐야 할 정도라는 설명이다.

중고 거래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올해 달력은 우리은행 달력이었다. 지난 한 달 간 우리은행 달력은 264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다음으로 국민은행은 192건, 농협은행은 164건, 신한은행은 117건, 하나은행은 103건씩 달력이 거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달력 시세는 은행 브랜드별로 차이는 없었지만 고객 등급별로는 두 배 정도 차이가 났다. VIP 고객용 벽걸이 달력은 1만원, 일반 고객용은 5000원 등에 거래됐다. VIP 고객용 달력은 종이 품질이 더 좋고, 유명 화가 작품이 실리기도 해 인기가 더 좋은 것으로 풀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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