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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이란 솔레이마니 제거, '美이익 수호' 분명한 메시지"

등록 2020.01.10 0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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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옳은 행동...이란 물러서고 있지만 계속 경계"

"이라크와 역내 미군 태세 변경 계획 없어"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14일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토벌 사태 수습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9.10.1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지난 14일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기자들에게 발언하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터키의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토벌 사태 수습을 위해 대표단을 이끌고 터키를 방문할 예정이다. 2019.10.1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군의 이란 군부 실세 거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공습은 미국이 자국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A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리스트를 전장에서 제거했다"면서 "이는 미국이 자국민과 자국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는 매우 분명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혁명수비대 정예군 쿠드스군 사령관인 솔레이마니가 역내 미군에 대해 임박한 공격을 모의하고 있었다는 신뢰할 만한 첩보가 있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미국 정부는 솔레이마니가 어떤 공격을 계획했는지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않고 있다.
 
펜스 부통령은 "그(트럼프)가 행동한 것은 옳은 일이었다. 행동할 의무가 있었다"며 "행동하지 않는 것의 위험이 행동하는 것의 위험보다 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 미사일 공격에 따른 사상자가 없었다고 재확인했다. 이란은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에 보복하겠다며 지난 8일 공격을 단행한 바 있다.
 
펜스 부통령은 "이란이 계속해서 물러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도 "우리는 계속해서 아주 바짝 경계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이 가하는 위험은 여전히 매우 현실적"이라면서 "우리는 준비됐다. 우리는 폭력 행위를 용인하지 않겠다는 점을 매우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펜스 부통령은 역내 미군 철수 가능성에 관해서는 "이라크나 역내에서 군사 태세를 변경할 계획은 없다"며 "우리는 끝이 없는 전쟁을 종식시키길 원한다. 이라크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기다리며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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