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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2.3% 상승..."1년2개월 만에 최대폭"

등록 2020.01.15 0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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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 소비자 물가 2.3% 상승..."1년2개월 만에 최대폭"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경기 정황을 반영하는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1982~84년=100)는 전년 동월 대비 2.3% 올랐다.

AP 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2018년 10월 이래 1년2개월 만에 큰폭의 신장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치와도 일치했다. 11월은 2.1% 올랐다.

CPI는 11월보다는 계절조정치로 0.2% 포인트 상승해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 11월은 0.3% 올랐는데 10월 0.4% 상승 이래 물가상승 압력이 약화한 것으로 지적됐다.

휘발유 가격 상승으로 에너지 가격이 1.4% 뛰었다. 식품 가격은 0.2% 올랐다. 의료비와 의류, 신차, 오락, 자동차 보험도 상승했다.

반면 중고차와 항공권, 가정용품은 하락해 억제 요인으로 작용했다.

변동폭이 큰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지수는 전월에 비해 0.1% 올라 신장률이 11월 0.2%에서 0.1% 포인트 둔화했다. 전년 동월 대비론 3개월 연속으로 2.3%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융정책을 판단할 때 비중 높게 고려하는 상무부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CPI보다 대체로 낮은 추세이다.

2019년 11월 PCE는 10월 대비 1.6% 상승해 연준이 목표로 하는 2% 수준에는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써 작년 1~11월 PCE는 2%에 밑돌았다. 12월 PCE는 이달 말에 공표한다.

연준은 작년에 3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선 금리를 동결하고 올해는 금리를 변경하지 않을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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