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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2019년 사상최대 364억$ 순익..."채권거래 호조"

등록 2020.01.15 0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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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뉴욕 미국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2019.04.05

【뉴욕=AP/뉴시스】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뉴욕 미국 외교협회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질문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토론회에서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인 것은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다. 2019.04.0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대형은행 JP모건 체이스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체 순익이 사상최대인 364억 달러(약 42조1694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JP모건 체이스는 이날 결산 발표를 통해 2019년 10~12월 분기에 채권거래 사업이 회복 호조를 보이면서 이 같은 순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순익 면에서 JP모건의 주요 4개 부문 가운데 상업은행 사업을 제외한 3개 부문이 증가했다.

10~12월 분기 채권거래 사업 순익은 전년보다 86% 대폭 늘어난 34억50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전년 동기는 글로벌 통상마찰과 경기둔화를 배경으로 금융시장이 침체하면서 채권거래 수입이 2008년 금융위기 이래 저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주식 부문의 순익은 15% 증가한 15억 달러로 집계됐다.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복잡하고 고위험의 지정학적 문제에 계속 직면했지만 낮은 수준이나 안정적으로 회복하는 세계 경제와 통상분쟁의 일부 해소가 작년 말에 걸쳐 고객과 시장활동을 지원했다"고 지적했다.

트레이딩과 인수업무를 포함하는 기업-투자은행 부문의 순익은 31% 크게 증대한 94억7000만 달러였다.

컨슈머 부문 경우 저금리에 따른 이윤 축소로 영향을 받았다. 주택융자 사업 순익은 5% 줄어든 13억 달러에 그쳤다.

10~12월 주택융자를 제외한 론 총액은 3% 증가했다. 주택융자는 17% 감소했다.

한편 10~12월 분기 예금이 증가해 론 부진을 일부 메웠다. JP모건은 작년 지금까지 진출하지 않은 지역에 100개 정도의 지점을 개설했다. 예금은 전년보다 5% 늘었다.

다이먼 CEO는 임금상승과 자산확대 등 소비자를 둘러싼 환경이 계속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10~12월 분기 순익은 85억2000만 달러(주당 2.57달러)로 전년 동기의 70억7000만 달러에서 증가했다. 순수입은 9% 늘어난 292억1000만 달러였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인 주당 2.35달러, 279억4000만 달러를 각각 상회했다. 순금리 수입은 2% 줄어든 143억 달러로 나타났다. 2019년 전체는 572억 달러였다.

JP모건은 이러한 실적 호조에 힘입어 뉴욕 증시에서 장중 2.4% 뛰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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