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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보다 경합, '강산무진도' 1억7000만원...케이옥션 1월 경매 낙찰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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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3 14:51:10  |  수정 2020-01-23 15:43:31
천경자 '꽃을 든 여인' 7억 낙찰
이중섭 '돌아오지 않는 강' 1억6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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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2일 케이옥션 1월 경매 최고가 낙찰장면, 천경자 '꽃을 든 여인', 7억원 낙찰. 사진=케이옥션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천경자의 1982년 작품 '꽃을 든 여인'이 7억원에 낙찰됐다. 경매전 이중섭의 마직막 작품으로 주목받은 '돌아오지 않는 강'은 1억5000만원에 경매에 올라 1억65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22일 오후 4시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열린 1월 경매는 낙찰률 74%, 낙찰총액 약 62억원(61억8750만원)을 기록했다.

불황속 새해 첫 경매 낙찰률은 호조세로 보이지만, 낙찰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추정가를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형세로 여전히 '블루칩 작가'에서 머물러 있다. 단색화 열기는 점점 빠지고 있는 반면 고미술이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 날 경매 최고가는 7억원에 낙찰된 천경자의 '꽃을 든 여인'. 추정가는 7억~12억원이었다. 뒤를 이어 정상화의 1982년 작품 '무제 82-6-B'와 이우환의 'Dialogue'가 각각 5억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밖에 야요이 쿠사마의 'Pumpkin'이 경합 끝에 2억9000만원, 장욱진의 '들'이 1억1500만원, 남관의 '구각된 상'은 6000만원, 도상봉의 '정물'은 5000만원에 낙찰됐다.

한국화 및 고미술은 72점이 출품되어 59점이 낙찰, 낙찰률 82%를 기록했다. 경합이 치열했던 작품은 괴목으로 만든 '경기도 돈궤'로 400만원에 경매에 올라 시작가의 8배에 달하는 3200만원에 팔렸다. 이어 아계 이산해의 서예 '송월헌기'가 6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해 2200만원, 방응모, 조만식의 '제제다사·기인위보'가 1000만원에 올라 시작가 3배인 3000만원에 낙찰됐다.

 도자기 중에는 '백자청화십장생문발'이 300만원에 시작해 850만원, '백자상감연화문병'이 400만원에 시작해 1050만원에 낙찰되는 등 고미술품의 인기가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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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억7000만원 낙찰된 묵로 이용우, 강산무진도 江山無盡圖. 사진=케이옥션 제공. 2020.1.23. photo@newsis.com

지난 해 11월 경매에서도 묵로 이용우의 작품 '사계풍속'은 300만원에 경매에 올라 1700만원에 낙찰되며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 경매에도 묵로 이용우의 '강산무진도'가 8000만원에 시작해 1억7000만원에 낙찰되는 기록을 세웠다.

'강산무진도'는 묵로의 필력이 집대성된 작품으로 현전하는 묵로의 작품 중 가장 큰 대작이다. 1945년에서 1947년에 이르기까지 총 3년에 걸쳐 제작된 작품으로 가로 길이가 무려 2200cm로, 케이옥션은 묵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출품작에 대한 당시 기록이 남아 있어 작품에 신뢰를 더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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