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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맞은 여야 '국민 희망' 다짐…"경제 활력" vs "혁신 통합"(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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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5 15:43:43
민주 "더 낮은 자세로…정책 뒷받침 든든한 여당"
한국 "마냥 웃을 수 없는 설…文정부 폭정 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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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23일 서울 용산역에서 설 명절 귀성인사를 하고 있다. 2020.01.2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여야는 25일 총선을 앞둔 설날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다만 '방법론'은 제각각이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보다 나은 민생을 위한 '경제 활력'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진정한 보수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과 통합'을 피력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새해 우리 경제에 희망의 징후가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은 반등이냐 침체냐의 중대한 갈림길에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대한민국 경제가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서민 경제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경제활력 대책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20대 국회가 남은 과제를 잘 처리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권력기관의 견제와 균형, 사법개혁을 위한 경찰입법 등 개혁입법과 국민의 삶을 바꿀 민생입법 완수에 여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그는 "담대하고 조화로운 남북교류 추진과 함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평화와 번영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올 한 해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세심히 귀 기울이겠다"며 "정책으로 뒷받침하는 든든한 여당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김성원 한국당 대변인은 "따뜻함과 기쁨으로 가득해야 할 설 명절,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것이 지금의 대한민국"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결연히 맞서 싸우겠다. 진정한 혁신과 감동의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북한은 하루가 멀다 하고 군사 도발의 협박과 대한민국에 대한 폭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오로지 북한 바라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억지로 짜 맞춘 2% 성장률이라는 사상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고 서민들은 일자리가 없어서 먹고 살기 힘들다고 아우성"이라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자신들만의 장밋빛 환상에 젖어있다"고 질타했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조국 사태와 정권 의혹으로 공정과 정의는 땅에 떨어졌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반성 없이 의회 폭거와 인사 폭거로 자신들의 허물을 덮는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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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을 비롯한 소속의원들이 설날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승강장에서 귀성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0.01.23. photo@newsis.com
그러면서 "한국당이 막아내겠다. 자랑스러운 보수, 실력 있는 보수, 대한민국을 지키는 보수로 거듭나겠다"며 "그 길에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바른미래당은 '실용주의 개혁 정치'를 내세웠다.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작년 한 해 정치권은 극한 대립으로 우리 국민들을 힘들게 했다"며 "거대 양당의 극단의 정치는 민생과 경제를 내팽개치고 우리 사회의 갈등만 키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극한 대립의 이념적 정치 구조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국가의 미래를 추구하고 국민의 안녕을 찾는 실용주의 개혁 정치를 앞장서서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중도·실용·개혁 정치를 통해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변화를 주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주현 민주평화당 수석대변인도 "경제 상황이 최악인 상태에서 이를 바로잡아 줄 정부여당과 제1야당은 조국 사태로 갈라진 여론 속에 여전히 대결과 정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평화당은 다수 국민들을 위한 민생 정치, 뭘 해도 먹고 살 수 있는 살 만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며 "희망의 따뜻한 훈풍을 만들어 차가워진 마음을 달랠 수 있는 그런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경환 대안신당 대표는 설날 메시지를 통해 "대립과 반목의 기득권 양당 정치를 청산하지 않고서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없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득권 양당 정치에 대한 '심판론'을 호소했다.

그는 "대안신당 출범을 계기로 최근 제3의 정치세력 통합에 대한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대안신당은 모든 기득권 포기, 문호개방의 원칙 하에 개혁과 통합의 대의에 동의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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