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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전통, 강릉·동해에서 계승···설 세시 미풍양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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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1-27 10: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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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설날을 맞아 마을 어르신들에게 합동 세배(도배례)를 하고 주민들 간 새해 인사도 나누는 400여년 전통의 도배례(都拜禮 ) 세시풍속이 이어지고 있는 강원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도배례마을 전통문화전승관에서 26일 오전 주민들이 최종춘(94) 촌장과 김정기(91) 부촌장에게 세배를 하고 있다. 2020.01.26. photo31@newsis.com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경로효친 정신이 깃든 세시풍속 '도배(都拜)'가 강원 강릉·동해에서 계승되고 있다.

도배는 설 다음 날 마을의 어르신들을 모시고 합동 세배를 하는 미풍양속이다.

443년째 도배 전통을 잇고 있는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도배례마을은 도배로 유명한 마을이다.

위촌리 도배례마을에서는 설 다음 날(26일) 대동계 주민 70여명이 위촌전통문화전승관에 모여 최종춘(94) 촌장과 김정기(91) 부촌장에게 세배를 올리며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강릉의 도배 역사는 위촌리가 근간이다.
 
이 마을에서 도배가 처음 시작된 것은 조선 중기인 1577년(선조 10)이다. 주민들이 대동계를 만들고 나서부터 현재까지 443년째 전통이 계승되고 있다.

400년이 넘는 도배의 역사는 강릉을 외가로 둔 율곡 이이 선생의 서원향약에서 비롯됐다.

강릉의 향토문화를 기록한 '강릉문화대전'에는 도배가 "경로효친과 마을의 질서 유지, 대동화합을 위해 행하고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강릉 구정면 어단2리·여찬리·금광1리·금광2리, 강동면 언별1리·모전1리·모전2리, 사천면 석교1리 등 16개 마을에서 설날(25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도배식이 진행된다.

동해시에서도 설날 북평동 봉정·대구·벽오·이도·가원·귀운 등 경로당에서 도배가 열린 데 이어 26일 북평동 해오름 경로당과 송정동 경로당에서 도배식이 열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hoto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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