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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美 최대 가전 유통업체에 '전자가격표시기' 공급

등록 2020.02.05 14: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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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우즈, 미국 전역에 2500여 개 점포 보유…현지 1위 가전 유통업체

솔루엠 "6개월 내 수백억 원의 매출 예상…향후 추가 공급 기대"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코스피 상장을 계획 중인 솔루엠은 미국의 최대 가전 판매 유통업체 '로우즈'(Lowe's)와 전자가격표시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전자가격표시기(ESL)은 리테일 매장 내에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표시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다. 최근 유통업체들의 적용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솔루엠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로우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선정한 100대 기업으로 미국 전역에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매출과 매장 규모 등에서 월마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미국 내 1위 가전 판매 유통업체다. DIY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및 주택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사업으로 총 매출이 약 80조 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엠은 오는 3월부터 로우즈 전 점포의 가전 코너에 ESL을 설치할 예정이다. 6개월의 단기간 내 200억 원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우즈 내 타 부문으로도 추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추가 공급도 기대하고 있다.

ESL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이제호 솔루엠 사업부장은 "이번 초대형 계약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과 유통업체의 매장 선진화 니즈가 합쳐진 결과"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자사의 신제품인 뉴튼(NEWTON)의 차별화된 기술력과 유통업체들의 애로사항을 협업으로 풀어 나가는 커스터마이징 역량을 인정받은 것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다로 올해 안에 유가증권시장에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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