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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숙' 펠로시, '화웨이 견제'는 트럼프와 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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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2-15 05:58:43
그레이엄 "화웨이 기술, 미·세계질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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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AP/뉴시스]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중국 거대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의 5G 지배는 독재정치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화웨이를 견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0.2.15.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사사건건 대립해 온 '앙숙'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민주당)이 중국 통신장비 제조업체 화웨이를 견제하는 문제에 대해선 트럼프 대통령과 한 목소리를 내며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을 보였다.

AP통신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은 1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서 "중국은 거대 통신기업 화웨이를 통해 디지털 독재정치 수출을 추구하고 있다"며 "중국의 5G 지배는 민주주의보다 독재정치를 선택하는 것이다. 우리는 (독재가 아닌) 국제화로 나아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경제적 편의를 위해 중국에 통신 인프라를 양보할 수는 없다"며 "이런 잘못된 양보는 오직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민주적 가치와 인권, 경제적 독립과 국가 안보를 훼손하도록 하는데 대담해지도록 한다"고 주장했다.

MSC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 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화웨이 기술은 미국과 세계 질서에 위협이 된다"며 보조를 맞췄다.

그는 특히 "펠로시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함께 저녁을 많이 먹지는 않겠지만 영국의 화웨이 장비 구매에 대해 물어보면 같은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지난달 민감한 네트워크 핵심 부문을 제외한 비핵심 부문에서 점유율 25% 이하 조건으로 화웨이의 참여를 조건부로 허용했다.

앞서 윌리엄 바 미 법무장관도 지난 7일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콘퍼런스에서 화웨이의 강력한 국제적 경쟁자를 만들기 위해 동맹국들에게 스웨덴 에릭슨과 핀란드 노키아의 지배지분 매입을 제안한 바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면 중국 당국의 스파이 행위에 악용될 수 있다며 영국이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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