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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객 '미세먼지'에 '황사'까지…22일 중부지방 갑갑하다

등록 2020.02.21 17: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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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학원 "국내외 미세먼지에 황사도 유입"

22일 오후부터 대기 확산으로 농도 낮아질 듯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02.14.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서울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나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0.0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21일 중부 지역에선 미세먼지로 갑갑했다. 토요일인 22일엔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찾아와 숨쉬기 더 갑갑하겠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2일 서울·경기도·강원영서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36~75㎍/㎥) 수준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날 오전 수도권·강원영서 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76㎍/㎥ 이상) 단계를, 충청권·전북 지역에서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남아있던 미세먼지에 이날 오전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지난 20일 중국 북부 및 몽골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가 이날 오전 중남부 지역 상공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남부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도 높게 나타나겠다.

그 외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보통'(16~35㎍/㎥)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는 오후부터 초미세먼지 농도가 점차 낮아져 일요일인 23일엔 전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좋음'(0~15㎍/㎥)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환경과학원 관계자는 "21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오후부터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21일 서울·경기도·강원권·충청권·대구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종일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서울·경기 지역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54㎍/㎥을 기록했다. 경기 지역에선 한때 '매우 나쁨'에 해당하는 130㎍/㎥까지 치솟았다.

세종 60㎍/㎥, 충북 53㎍/㎥, 강원 47㎍/㎥, 대구·충남 46㎍/㎥, 대전 39㎍/㎥, 인천 37㎍/㎥ 지역에서도 이날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범위에 들었다. 이 중 대구 지역에선 한때 109㎍/㎥까지 농도가 오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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