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1명 인공호흡기 사용 "심각한 상태"…중증도 8명
산소치료 받는 환자도 8명 있어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이 지난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대구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생 조치 등을 발표하며 얼굴을 만지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인공호흡기를 착용했다는 것은 자가호흡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22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한 분의 환자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어서 심각한 상태로 파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산소치료를 받는 비교적 중증 환자는 7명으로 알려졌었다. 다만 지금까지는 산소포화도를 높이는 산소마스크 등을 통한 산소치료를 받는 환자만 알려졌었다. 다른 환자들은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 정도만 나타나 경증 환자가 많았다.
인공호흡기는 자가호흡이 어려울 경우 착용하기 때문에 중한 상태로 추측된다.
아울러 이 환자를 제외하고 산소마스크를 사용하는 환자는 8명이다. 국내에서는 총 9명이 중증 상태다.
국내에서는 이미 2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발생한 상태다. 2명 모두 청도대남병원 관련 환자이며, 1명은 지난 21일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으로 이송된 후 사망했다. 나머지 1명은 지난 20일 사망자로, 사망 후 검사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 차관은 "환자의 상태라는 것이 늘 가변성이 있다는 점은 제가 미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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