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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네바다경선 승리 확정됐는데...이제 절반 개표

등록 2020.02.23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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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네바다경선 승리 확정됐는데...이제 절반 개표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버니 샌더스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이 22일 치러진 네바다 코커스(당원대회)에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는데도 불구하고 개표는 너무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

23일(현지시간)CNN,뉴욕타임스, 더힐 등에 따르면, 네바다주에서 개표가 시작된지 6시간에 넘었는데 현재 50% 정도만 진행된 상태이다.

이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46.64%를 득표해 승리했고, 그 뒤를 이어 조 바이든 19.25%, 피트 부티지지 15.38%, 엘리자베스 워런 10.27% 순이다.

NYT는 개표가 마무리되는데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왜 이처럼 개표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에 대한 의문과 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후보가 2위인 바이든 전 부통령에 비해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기 때문에 승자선언을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지만, 지난 3일 아이오와 코커스 때처럼 박빙세가 빚어졌더라면 개표 지연 참사가 재연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아이오와 코커스에서는 개표 결과 보고용 애플리케이션 오류로 초기 발표가 20시간 이상 지연돼 논란을 빚었다. 최종 결과 발표까지는 무려 3일이 걸렸다. 참사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진 뒤 트로이 프라이스 아이오와 민주당 의장은 스스로 물러났다.

네바다 민주당위원회는 이같은 상황을 막기 위해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문제가 됐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 않기로 했다. 민주당은 대신 구글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도구를 아이패드에 탑재해 자원 봉사자들에게 지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네바다 민주당위원회가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 보고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크로스체크를 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 개표가 늦어지고 있다고  NYT는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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