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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신천지 교인 전수조사…유증상자 1300명 내일 검사 완료(종합)

등록 2020.02.25 11: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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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고위험군 명단과 전체명단 제공"

정부 "전국 보건소·지자체 배포하고 코로나19 조사 계획"

신천지 대구교회 9231명 중 유증상자 1300명 내일 검사완료

[서울=뉴시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이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4주 이내에 대구를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2.24. photo@newsis.om

[서울=뉴시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이 2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4주 이내에 대구를 안정화시키겠다고 말했다.(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제공) 2020.02.24. [email protected]

[서울·세종=뉴시스] 이연희 김성진 이기상 기자 = 정부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의 전체 명단을 확보하는 대로 전국 보건소를 통해 신속하게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대구교회 관리대상 9231명 가운데 유증상자 1300여 명에 대한 진단검사도 오는 2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2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중대본은 신천지와 협의를 통해 전체 신도 명단과 연락처를 협조 받기로 어제 밤 늦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중대본은 신도들과 국민들이 생명 보호와 안전을 위해 교회 측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득했다"며 "특히 지난 23일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상향시킨 이상 교회 측의 자발적 협조가 없을 경우 법적 수단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의지를 강조했고 교회 측의 전향적 협조를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회 측은 방역조치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정보를 활용하고 개인정보 유출 방지와 보완을 유지하는 방안을 요청했다"며 "교회 측은 금년 1~2월 대구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는 타 지역의 신도, 대구교회의 신도 중 같은 기간 타 지역을 방문한 고위험군 신도 명단을 제공하고 빠른 시간 안에 전체 신도 명단도 제공하기로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대본은 신도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전국 보건소와 지자체 등에 이를 배포하고 코로나19 감염증 조사를 개시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조사를 진행해 빠른 시간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김 차관은 "진행 경과는 수시로 투명하게 공개토록 하겠다"며 "중대본은 이와 관련된 실무적 세부협의를 금일부터 진행해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김 차관은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231명 중 호흡기 발열 등 증상이 있는 1300여 명부터 우선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수요일(26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확진자 계속 나타나고 있어 며칠새 환자 수가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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