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정부, "대구 지원 의료인 모집 중…TK지역 전담병원 확보"

등록 2020.02.25 11:40:3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4일 저녁부터 모집…의사 6명·간호사 32명 등 지원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20일 오후 대구 서구 중리동 대구의료원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0.02.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이기상 기자 = 정부는 지난 24일 오후부터 대구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도와줄 의료인들을 모집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또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대비해 추가 병상을 확보할 방침이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 겸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검체 채취와 경증 환자 치료에 힘써주실 의료인을 24일 저녁부터 모집하는 중"이라며 "더 많은 의료인들이 필요한 만큼 뜻있는 분들의 신청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저녁부터 모집을 시작한 의료인 모집에 25일 오전 10시까지 의사 6명, 간호사 32명, 간호조무사 8명, 임상병리사 3명, 행정직 10명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정부는 대구시 의료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료인력을 지원한 바 있다. 검체 채취와 진단검사를 담당할 공중보건의사 24명을 지난 20일 지원했고 지난 22일에도 공중보건의사 51명, 간호사 10명을 지원했다. 또 전담병원 운영을 위해 지난 23일에는 의사 38명, 간호사 59명, 방사선사 2명, 임상심리사 2명을 대구로 보냈다.

김강립 차관은 "참여하시는 의료인 등에 대한 정부의 행정적·재정적 지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참여하고자 하는 의료인 등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코로나19 마이크로 페이지 등을 참고하거나 전화(044-202-3247)로 연락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현재 대구시 관내 음압병실 63개 중 47개,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에서 430개 병상을 사용 중이다. 이어 병상 부족을 대비해 인근 지방의료원을 전담병원으로 지정한 뒤 입원 환자를 전원해 870여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지정된 경북 안동, 포항, 김천, 울진군의료원 및 상주·영주 적십자병원에서는 입원 환자를 타 기관으로 전원 조치해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이어 추가 지정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대구보훈병원, 국군대구병원, 국립마산병원의 병상 1600개를 다음달 1일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정부는 또 임시 선별진료소를 확충하고 진단검사 물량을 집중해 대구시 내 모든 유증상자를 검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