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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도 찾지 못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3명 어디있나?

등록 2020.02.25 11: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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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확산 가능성 우려↑, 기존 교인 자가격리 이행 여부도 의심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2020.02.19.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1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19일 오후 대구 남구 대명동 신천지 교회에서 남구보건소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 해당 교회에 다니던 신자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온 것으로 이날 확인 됐다.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대구지역 누적 확진자가 500명을 기록한 가운데 전수조사를 마친 대구시 남구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중 소재가 불명인 3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9336명 중 대구에 거주하는 8269명 중 연락이 닿지 않았던 225명을 경찰의 추적으로 찾아내 자가격리를 통보했지만 3명은 아직까지 소재가 불명이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통보된 8266명에 대해 공무원 등 관리인원 3000명이 1일 2회에 걸쳐 자가격리 이행여부를 면밀히 관리하도록 했으며 특히 의료인과 교사, 어린이집 종사원 등 고위험군은 대구시가 직접 관리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천지 교인들의 자가격리를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경찰청과 함께 공조체제를 강화하고, 만일 자가격리를 위반할 경우에는 응분의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체 누적 확진자의 85%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으로 나타난 상황에서 아직까지 3명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해 이들에 의한 감염 확산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이들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어 조만간 소재가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들에 대한 면밀한 자가격리 관리를 공언하고 있으나 자가격리가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정황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특히 24일 확진자로 판명된 대구시 서구보건소 직원은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면서도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방역업무에 종사하다가 확진됐으며 이로 인해 가뜩이나 부족한 방역인원 및 공무원 33명이 자가격리됐다.

대구 동부경찰서 수사과 직원이자 신천지 교인인 경찰관도 자가격리 대신 정상적으로 근무하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료 경찰관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외에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이 철저한 자가격리를 하지 않고 흡연과 마트 방문 등을 위해 수시로 외출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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