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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응급실서 몽골 확진자 일주일간 치료…업무 일부 중단

등록 2020.02.25 17: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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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보건당국으로부터 통보 후 방역

폐렴 소견 등 없어 일반병상서 치료

접촉자 59명 확인…코로나19 검사 중

서울대병원 응급실서 몽골 확진자 일주일간 치료…업무 일부 중단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 응급실 일반 병실에 일주일간 머물렀던 환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응급실 운영이 일부 중단됐다.

25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은 지난 24일 보건소로부터 응급실을 다녀간 외국인 환자 중 확진 환자가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 환자는 몽골 해외 여행력이 있었던 환자로 이달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응급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 측은 통보 즉시 응급실 환자를 분리하고 방역 조치를 하는 한편 신규 환자 유입을 중단한 상태다.

확진 환자는 몽골 여행 이력과 미열이 있어 음압병상 공간에서 흉부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으나 이때 폐렴 등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아 응급실 내 일반 병상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에 환자가 입원했던 기간 CC(폐쇄회로)TV 등을 확인해 의료진 등 접촉자 59명을 확인, 전수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했다. 현재까지 59명 중 5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25일 밤 나머지 1명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응급실 안 중환자실 공간을 사용하는 등 일부 환자분을 이동하고 방역·소독 작업을 했을 뿐 응급실을 폐쇄한 것은 아니다"라며 "접촉자 전원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오면 업무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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