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야놀자, 지난해 매출 3000억 달성…전년比 79% 껑충

등록 2020.03.19 09:50:2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영업이익·당기순이익 비공개…거래액 4조 돌파"

"올해 해외 매출 600억으로 2배 성장한다는 목표"

이수진 대표 "여가 슈퍼앱 입지 공고히 하겠다"

야놀자, 지난해 매출 3000억 달성…전년比 79% 껑충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8.8% 성장한 3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2015년(매출 367억원) 이후 5년간 연평균 70%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매출 가운데 국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8% 증가한 27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글로벌 매출은 300억원으로 전년의 69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뛰었다.

야놀자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공개하지 않았다.

야놀자는 국내외 숙박·레저·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부문의 견고한 성장세가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해다. 실제 야놀자의 작년 연간 거래액은 4조원을 넘겼다.

또 동남아까지 확대된 호텔 프랜차이즈 및 시공·건설 사업 부문과 이지테크노시스(eZee Technosys), 젠룸스(ZEN Rooms) 등 지난해 인수·투자한 글로벌 사업들의 호실적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야놀자는 올해도 매출 성장세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사업 매출을 올해 2배 이상인 600억원으로 키운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전체 매출의 5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그간 야놀자가 글로벌 사업에 집중하며, 글로벌 최대 클라우드 기반 호텔 시스템 기업이자, 동남아 1위 이코노미 호텔 체인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뒷받침될 전망이다.

아울러 글로벌 컨퍼런스 등에 적극 참가해 야놀자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500명 이상의 연구개발(R&D) 조직을 운영하는 등 글로벌 기술 투자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 대표는 "코로나19, 글로벌 경제위축 등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에도 적극적인 기술 투자 및 글로벌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1위 호스피탈리티 기업으로 도약함과 동시에 여가 슈퍼앱의 입지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야놀자는 지난해 세계적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과 글로벌 여행 플랫폼인 부킹홀딩스에서 1억8000만 달러 투자를 유치, 국내 여가 관련 기업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유니콘에 등극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일리호텔을 비롯해 이지테크노시스 등을 잇달아 인수하며 여가의 B2B2C 가치사슬을 원스톱으로 연결하고 이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표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