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폼페이오 "北인도적 지원 위해 최선"…코로나19 대응 차원

등록 2020.03.27 04:34: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북한, 인도적 지원 제공하면 종종 거절해"

"북한·베네수엘라·이란의 어려움 돕길 희망"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3.26.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북한에 인도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 이어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미국 행정부가 나설 수 있다는 뜻을 재차 내놓은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 '휴 휴잇 쇼'와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묻는 질문에 "베네수엘라나 북한같은 나라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인도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전에도 봤듯이 이러한 나라들은, 우리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면 종종 거절을 한다"고 설명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이러한 태도는 이들 국가의 정상이 국민을 거의 신경쓰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며 "그들의 부패한 계획을 실현한다. 그들은 리더십은 신경 쓰지만 국민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장관은 북한과 베네수엘라, 이란이 직면한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미국이 더 잘 해낼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의소리방송(VOA)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란 국민을 위해 더 나은 여건을 만들고자 부지런히 일하고 있다"며 인도적 지원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런 활동을 지속하겠다. 이는 위기 상황에서 해야 올바른 일이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