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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최강욱 "윤석열 부인·장모 의혹 수사하라" 고발장

등록 2020.04.07 16: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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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석·최강욱 등, 윤석열 부인·장모 고발

"부인 주가조작, 장모 의료법 위반" 주장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최강욱(왼쪽부터)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의료법 위반 등 의혹을 받는 장모 최모씨 등을 고발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민원실로 향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4.0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한 최강욱(왼쪽부터)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과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조대진 변호사가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받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와 의료법 위반 등 의혹을 받는 장모 최모씨 등을 고발하기 위해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민원실로 향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4.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후보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 등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인과 장모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윤 총장의 부인과 장모가 각각 주가조작 및 의료법 위반 등 의혹에 연루됐다고 주장했다.
 
황 전 국장과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 비서관, 조대진 변호사는 7일 오후 3시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를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로, 장모 최모(74)씨를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각각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황 전 국장은 "윤 총장이 항상 법과 원칙을 얘기했다"라며 "가족 문제에 관해서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지키기에 나서는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최 전 비서관은 "많은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뚜렷한 수사에 진전이 없었다"면서 "검찰총장의 사적인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 대해 칼이 무뎌지지 않았을까라고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부인 김씨가 도이치모터스의 주식 상장 전후 시세 조종 의혹에 연루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도이치모터스가 지난 2009년 상장 후 2011년까지 인위적으로 주가를 올렸는데, 이 과정에서 김씨가 차익을 봤다는 의혹이다.

또 MBC 스트레이트는 장모 최씨가 경기 파주의 한 의료재단에 투자 후 공동이사장에 취임했는데, 병원 운영진 등이 요양급여비 부정수급 사건으로 구속됐다며 최씨도 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 지난달 27일 잔고증명서를 위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장모 최씨가 불구속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김씨 역시 가담한 의혹이 있다며 사문서위조 등 혐의도 고발장에 포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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