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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 11년 만에 일본 전 지역 경기판단 하향 조정

등록 2020.04.09 15: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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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쇼크 영향 받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

[도쿄=AP/뉴시스]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일본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0.3.16

[도쿄=AP/뉴시스]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도쿄의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일본 총리와 회담 후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0.3.1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은행이 9일 일본 전 지역의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했다. 전 지역의 경기 판단 하향 조정은 리먼쇼크 이후 11년 만이다.

9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이날 일본을 9개의 지역으로 나눠 경기 상황을 정리한 '지역경제보고(사쿠라리포트)'를 공표했다.

일본은행은 9개 전 지역에 대한 경기 판단을 모두 하향 조정했다. 9개 지역 모두 경기 판단을 하향 조정한 것은 리먼쇼크 영향을 받은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다.

당초 일본은행은 9개 전 지역의 경기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있다", "회복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지역경제보고에서는 "약한 움직임", "약화된 움직임", "하락 압력이 강한 상태" 등으로 판단했다.

NHK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본 각지 기업의 생산, 개인 소비를 급속히 떨어트리면서 영향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앞서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전국 지점장 회의에 참석해 코로나19 확산이 일본 경제에 심각한 주고 있다면서 "필요하다면 주저 없이 추가적인 금융 완화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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