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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상승…1850선 회복

등록 2020.04.14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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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코스피, '美경제활동 재개' 기대에 상승…1850선 회복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활동 재개 시사 발언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1.7% 이상 오르며 1850선을 회복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1825.76)보다 31.32포인트(1.72%) 오른 1857.08에 마감했다. 지수는  20.65포인트(1.13%) 오른 1846.41에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늘리며 장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426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292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상승했다. 통신업(3.45%), 건설업(3.39%), 섬유의복(2.97%), 전기가스업(2.88%), 비금속광물(2.47%), 증권(2.27%), 화학(2.1%), 철강금속(2.06%), 음식료업(2.02%) 등이 크게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45%) 오른 4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23%), 네이버(1.51%), LG화학(3.65%), 현대차(2.25%), LG생활건강(0.25%), 삼성물산(1.95%) 등이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미국 경제 활동 정상화를 위한 경제 재개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다며 14일에 TF 명단 발표를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 활동 재개가 5월1일까지 이뤄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지침과 권고를 며칠 내로 내놓겠다"라고 밝혔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은 미국 실물 지표 악화와 실적 불확실성에도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에 상승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경제 활동 재개 방침을 시사한 점이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596.71)보다 13.58포인트(2.28%) 오른 610.29에 마감했다. 지수는 8.43포인트(1.41%) 오른 605.14에 개장해 장중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장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168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86억원, 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올랐다. 에이치엘비(9.99%), 펄어비스(4.04%), 케이엠더블유(4.44%), CJ ENM(1.22%), 스튜디오드래곤(3.05%), 헬릭스미스(3.54%), SK머티리얼즈(4.32%) 등이 강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49%), 셀트리온제약(-2.87%), 씨젠(-4.97%) 등은 하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코로나 19 확산 우려와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8.6포인트(1.39%) 하락한 2만3390.7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8.19포인트(1.01%) 내린 2761.63에,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8.85포인트(0.48%) 상승한 8192.42에 장을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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