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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전남 공연계 매출 고작 128만원…`아사직전'

등록 2020.06.01 1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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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도의원 사회적 거리두기 3개월 분석 결과

"온라인공연 콘텐츠 제작지원·무관중 공연중계 제안"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한 김기태 전남도의원.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순천 출신이다. 2018.07. 10 (사진= 전남도의회 제공)  praxis@newsis.com

【무안=뉴시스】배상현 기자 = 전남도의회 의장선거에 출마한 김기태 전남도의원. 김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순천 출신이다. 2018.07. 10 (사진= 전남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무안=뉴시스] 배상현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전남지역 공연계가 아사직전에 내몰리고 있다.

1일 전남도의회 김기태 의원(순천1·더불어민주당)이 공연예술통합전산망 지역별 통계(2020년 3월1일~5월27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본격화한 3월부터 최근까지 국악, 연극, 뮤지컬, 무용, 클래식, 오페라 등 전남지역 공연매출액은 128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연 횟수 3회, 예매 수는 고작 32건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대비 매출액이 100분의 1일, 공연 횟수 20분의 1, 예매 수는 300분의 1로 줄었다.

 공연업계는 매출부진으로 인한 운영비 부족 등으로 아사직전이다.

 봄 기간 공연 매출액이 `0'인 세종시를 비롯해 지방 공연계가 모두 어려움에 처해 있는 반면, 서울의 경우 오히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221억여 원으로 늘었다.

  전국 전체 공연 매출액의 점유율도 78.4%에서 98.5%로 늘고 예매 수 74.9%에서 97.3%로 오히려 높았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렵고 아직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중인 만큼 대중이 모이는 공연 개최가 어렵다”며 “공연계 종사자 분들도 엄연히 생활인인 만큼 비대면 접촉으로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공연 콘텐츠 제작 지원과 코로나에 지친 도민들을 위해 무관중 공연 실황 중계 등 지원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포스트 코로나 이후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기술을 디지털화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의 공연 콘텐츠 개발로 공연계의 불황을 타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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