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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해서 먹힐까?등 tvN '힐링 맛집'으로 뜨는 이유

등록 2020.06.02 16: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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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해서 먹힐까?등 tvN '힐링 맛집'으로 뜨는 이유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집 안에서 여가를 즐기는 시간이 증가한 요즘, TV를 통해 맛보는 음식이나 자연의 싱그러운 풍경 등이 오감 대리 만족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누군가의 평범한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잠시나마 복잡한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해주고 다시 나아갈 힘을 선사한다. '힐링 맛집'으로 불리는 tvN 예능 프로그램들의 매력을 짚어봤다.

▲익숙한 배달이 새롭다, '배달해서 먹힐까?'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30분에 방송되는 '배달해서 먹힐까?'는 한국인의 일상에 깊이 자리 잡아 익숙한 배달에 더해진 신선한 즐거움으로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배달 음식으로는 다소 낯선 이탈리안 음식을 비대면 배달 판매하며 맛을 향한 새로운 도전 중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는 샘킴, 안정환, 윤두준, 정세운은 파스타&피자 배달 전문점 '아이 엠 샘'에서 처음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불구, 마치 장사 인생 2회차 같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이들의 보기 편안한 조합과 침샘을 자극하는 샘킴표 이탈리안 푸드, 합을 맞춰 조리하는 소리 등이 힐링을 선사한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당신의 세계를 들여다본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시청자들의 시간을 책임진다. 현재 길거리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이 어려운 상황인 만큼 매주 특집 주제와 어울리는 사람들을 유퀴저로 초청해 대화를 나눈다. 우리 주변에서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고 있는 이들이 공유하는 이야기는 때로는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뭉클한 울림을 자아낸다.

올해는 '전사들' 특집편을 시작으로 '티벤져스', '20학번 새내기 학숙', '업글 인간', '그들이 알고 싶다', '스승의 날', '인생의 단짝' 등 매회 새로운 주제로 일상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현실판 '슬기로운 의사생활' 특집은 평균 시청률 3.1%, 순간 최고 시청률 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를 돌파하며 올 시즌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소소한 일상 공유의 즐거움 '삼시세끼 어촌편5'

매주 금요일 오후 9시10분에 방송되는 '삼시세끼 어촌편5'의 가장 큰 매력은 '손이 차유'(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의 소소한 일상을 지켜보는 즐거움이다. 출연진은 "많이 지쳐 있을 시기에 우리를 보며 조금이나마 웃거나 시원한 그림을 통해 시름을 덜었으면 좋겠다"라고 바란 바 있다.

인적이 드문 섬에서 삼시 세끼를 자급자족하는 이들의 이야기가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선사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원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된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입증하듯 5회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가구, 전 연령대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진솔한 일상, 담백한 연출이 주는 힐링 '온앤오프'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40분에 방송되는 '온앤오프'는 스타들의 바쁜 본업(ON)과 여기서 벗어난 일상(OFF)을 진솔하게 담아내며 주목받고 있다. '온'에서 가수, 개그맨, 기상캐스터 등 출연자의 본업을 가까이서 들여다본다면 '오프'에서는 그 밖의 일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간 성시경, 조세호, 김민아 외에도 안지영, 심은우, 솔라, 김동완 등 출연진의 꾸밈없는 모습이 뜨거운 관심을 받았고, 윤아의 출연을 앞두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스타들의 진솔한 일상과 속마음이 '온앤오프' 특유의 담백한 연출과 어우러지며 매주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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