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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서예지 사이코지만 괜찮아 "비주얼 차원이 다르다"

등록 2020.06.10 16: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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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수현, 서예지.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김수현, 서예지. (사진 = tvN)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출연 배우도 인정하는 '비주얼 끝판왕'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가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한류스타 김수현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김수현과 맞먹는 또 다른 '소두 미녀' 서예지의 출연으로 '이미 비주얼로 먹고 들어간' 드라마 대열에 합류했다.

탤런트 박규영은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서 "현장에서 선배들 보면서 느끼지만 비주얼이 차원이 다르다"고 자랑했다.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병동 보호사 문강태(김수현 분)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서예지 분)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다. 

드라마 '남자친구' 등으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박신우 감독은 "세상 사람들 모두가 다 조금은 미쳐있지 않나"며 "우리가 지금 괜찮은지 한번쯤 공감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문강태를 연기하는 김수현은 "(작품을 선택할 때) 제목이 제 시선을 끌었다"며 "문강태라는 캐릭터가 갖고 있는 상처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보고 싶었다. 이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잘 설명해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예지, 김수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서예지, 김수현. (사진 = tvN) [email protected]

김수현은 "드라마 속 인물들을 보면 아무도 폼을 잡거나 무게 잡지 않는다"며 "시청자들도 드라마를 보면서 다 내려놓고 다같이 울거나 웃거나 하면서 잘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동화 작가 고문영으로 분하는 서예지는 "남에게 공감을 전혀 못하는 차가운 인물"이라며 "자기만의 방어기제가 큰 캐릭터다. 어느 시점부터 문강태에게 마음을 열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예지는 "극중 제 내레이션 중 '이겨내, 이겨내지 못하면 영혼이 자라지 않는 어린애일 뿐이야'라는 말이 있다"며 "드라마를 보고 모든 힘듬을 꼭 이겨내는 희망, 용기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조연상 수상으로 박수를 받은 오정세는 문강태의 형이자 자폐 스펙트럼(ASD)을 가진 문상태를 연기한다. 오정세는 "문상태는 때 묻지 않은 어른이자 순수한 친구"라며 "시청률 기대는 하고 있지 않지만 항상 뒤통수를 치더라.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범상치 않은 신선함을 가진 새로운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웃었다.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신우 감독(왼쪽부터), 배우 박규영, 오정세, 서예지, 김수현. (사진 = tvN)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10일 온라인 생중계된 tvN 새 주말극 '사이코지만 괜찮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신우 감독(왼쪽부터), 배우 박규영, 오정세, 서예지, 김수현. (사진 = tvN) [email protected]

그는 "독특한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데 제 대사 중 '이 세상에는 환자복을 입지 않은 환자들이 더 많아'라는 말이 있다"며 "이 드라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간호사 남주리로 분하는 박규영은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를 TV로만 보다가 눈으로 보고 연기할 줄은 몰랐다"며 "박신우 감독도 존경하는 분인데 참여하게 돼서 아직 꿈같다"고 말했다.

박규영은 "동화적인 드라마라곤 하지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며 "차원이 다른 비주얼을 기대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9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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