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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강지광, 투수 재전향 후 첫 실전서 ⅓이닝 3실점

등록 2020.06.16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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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준비하는 이재원은 1안타 1타점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등판한 SK 바뀐투수 강지광이 역투하고 있다. 2019.05.12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12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SK 와이번스의 경기, 6회말 무사에서 등판한 SK 바뀐투수 강지광이 역투하고 있다. 2019.05.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다시 투수로 전향한 강지광(30)이 전향 이후 첫 실전 등판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강지광은 16일 강화SK퓨처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서 팀이 4-7로 뒤진 4회초 선발 김주한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강지광은 선두타자 이성열에 초구를 통타당해 우중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후속타자 송광민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한 강지광은 이해창에 중전 안타를 맞은 뒤 장운호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강경학에 안타를 맞고 1사 1, 3루의 위기를 만든 강지광은 결국 김택형으로 교체됐다. 김택형이 임종찬에 땅볼을 유도하는 사이 3루에 있던 장운호가 홈을 밟으면서 강지광의 실점은 '3'으로 늘었다.

2009년 투수로 LG 트윈스에 입단한 강지광은 2012년 타자로 전향했다가 2017시즌을 마치고 2차 드래프트를 통해 SK로 이적한 뒤 다시 투수로 뛰었다.

2018년 1군 무대에서 4경기에 등판한 강지광은 지난해 25경기에서 2승 4패 6홀드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하며 투수로 자리를 잡는 듯 했지만, 어깨 통증과 타자에 대한 미련 때문에 다시 타자 전향을 선언했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타율 0.400을 기록한 강지광은 지난달 초 다시 투수로 전향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한 달 넘게 투수로서 준비를 한 뒤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다.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했던 SK 주전 포수 이재원(32)도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치렀다. 이재원은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5월7일 인천 한화전에서 장시환의 투구에 손가락을 맞은 이재원은 오른 엄지 골절이라는 진단을 받아 전력에서 이탈했다. 한 달 넘게 치료를 받은 이재원은 부상을 털고 이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1회말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이재원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이재원은 7회말 대타 이홍구로 교체됐다.

이재원은 몸 상태에 크게 이상이 없으면 17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수비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옆구리 부상으로 재활 중이던 베테랑 채태인(38)도 이날 경기에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말 병살타를 친 채태인은 3회말 2사 1, 2루에서 좌월 3점포를 쏘아올렸다. 그는 4회말 수비 때 교체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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