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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6·25전쟁 70주년 기장 제작…대한강군 휘호 전시

등록 2020.06.22 14: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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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군 간부들 , 6·25전쟁 70주년 기장 패용

[서울=뉴시스] 6·25전쟁 70주년 정장 약장. 2020.06.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6·25전쟁 70주년 정장 약장. 2020.06.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군 간부들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고 6·25전쟁을 기억하기 위해 희생·평화·번영을 상징하는 70주년 기장을 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방부는 제복을 착용하는 현역 간부가 패용할 수 있는 기장을 제작했다. 기장이란 어떤 일을 기념하는 뜻을 나타낸 휘장이다.

기장은 정장과 약장, 기장증, 보관함으로 구성된다.

기장의 핵심 구성품인 정장(정식으로 된 훈장이나 문장)에는 한반도와 태극문양에 순은이 쓰였다.

정장에는 한반도와 태극 바탕에 주요작전·일자가 새겨졌다. 유엔 참전국 22개국 국기를 상징하는 문양이 담겼다.

약장(약식의 훈장, 휘장, 문장)에는 조국수호 의지를 담은 황색선과 희망과 번영을 상징하는 하늘색이 쓰였다.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는 백금으로 도금됐다.

[서울=뉴시스] 대한강군 휘호. 2020.06.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울=뉴시스] 대한강군 휘호. 2020.06.22. (사진=국방부  제공)

서예가 하석 박원규 선생의 '대한강군' 휘호가 부장품으로 추가됐다.

박원규 선생은 영화 '춘향뎐', '취화선' 서화제작을 총괄했다. 박 선생은 국립현대미술관 개관 이래 최초로 서예 단독 기획전을 열었다. 국회·서울역사 등에 그의 작품이 전시돼있다.

박 선생은 강한 군대를 만들어 준 데 대한 고마움과 더욱 강한 군대를 만들어 달라는 주문을 담아 대한강군 휘호를 제작해 국방부에 기증했다. 휘호 원본 작품은 국방부 본청에 설치됐다.

6·25전쟁 70주년 정부사업추진위원회 토의과정에 참여한 자문위원이자 참전용사인 송진원(88)씨는 "기장을 꼭 제작해 후배 군인들이 제복을 입을 때마다 6·25전쟁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6·25전쟁 70주년 기장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억하고 호국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상징물로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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