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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동호회' 387개 단체 개인정보 유출…경찰 수사

등록 2020.07.28 11:2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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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 등 동창회…모두 387개 단체

검거 시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적용

경찰, IP 11개 확인해 추적 수사 중

'동창회·동호회' 387개 단체 개인정보 유출…경찰 수사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고교·대학 동창회와 동호회 등의 홈페이지를 제작 및 관리하는 업체에서 해킹 피해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동창회 등의 홈페이지 관리 업체인 A사에서 개인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는 해커를 쫓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사는 지난달 24일 새벽 해킹 피해를 입었다. 동창회, 동호회 등 387개 단체의 구성원의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이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된다.

387개 단체에는 서울 경기여고, 경복고, 서울고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의사회와 대한민국육군협회 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해커는 A사에 가상화폐 계좌를 통해 돈을 보내지 않으면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사는 돈을 입금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해킹 피해를 인지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이 사실을 알렸고, 지난 20일 성동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경찰은 11개의 IP를 확인해 해커를 추적하고 있다. 해커는 검거될 경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공갈미수 등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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