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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GS리테일, 네이버 장보기 입점

등록 2020.08.20 12: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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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배송·새벽배송 가능해져

결제금액 페이백으로 합리적 소비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국내 최대 검색 사업자인 네이버와 손잡고 연합전선을 구축해 반격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신규 론칭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21일 공식 입점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네이버와 온라인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2020.08.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주성 기자 = 이커머스 공세에 고전하던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국내 최대 검색 사업자인 네이버와 손잡고 연합전선을 구축해 반격에 나선다. 홈플러스는 네이버가 신규 론칭하는 ‘장보기’ 서비스에 21일 공식 입점해 네이버 이용자에게 직접 상품을 판매하고, 네이버와 온라인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홈플러스 제공). 2020.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손정빈 기자 = 유통업체들에 네이버와 힘을 합친다. 홈플러스와 GS리테일이 네이버가 새롭게 선보이는 '장보기' 서비스에 21일부터 공식 입점해 상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네이버와 온라인 사업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네이버 이용 고객은 상품 검색 후 홈플러스 온라인몰에 다시 접속해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주요 생필품을 네이버에서 즉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장보기'에서 홈플러스 상품 구매 시 결제 금액의 3%,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어 장바구니 물가를 낮출 수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온라인 생필품 구매 수요가 늘어났음에도 기존 온라인몰에서는 신선식품 등을 구매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홈플러스 입점으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필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홈플러스는 입점사 중 최대 규모로 자사 온라인몰 신선·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2만3000여종 전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이와 함께 전국 점포에서 전국 당일 배송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택배 배송 업체와 달리 원하는 시간을 지정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배송 시간 선택 서비스도 있다. 신선식품에는 고객이 만족하지 못하면 상품을 100% 교환·환불해주는 신선 A/S 제도를 적용해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네이버 고객을 위한 별도 혜택도 있다. 전월 누적 구매 실적이 일정 금액 이상인 고객에게는 매월 할인 쿠폰 2장을 준다.

홈플러스는 이번 장보기 서비스 제휴로 첫 해에만 연간 160만명 온라인 고객을 모으고, 10% 이상 추가 매출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가 가입돼 있는 유럽 최대 유통연합 EMD(European Marketing Distribution AG)를 통해 유럽 상품을 단독으로 선보이고, 신선식품 콜드체인 배송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네이버와 홈플러스 양사간 제휴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의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했다.

GS프레시몰도 이날 네이버 쇼핑 장보기 코너에 입점했다.

홈플러스·GS리테일, 네이버 장보기 입점

저녁 8시30분까지 들어온 주문건에 대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밤 11시 전까지 주문한 건을 다음날 오전 7시에 받을 수 있는 새벽배송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서비스 지역은 서울 전지역과 경기 일부다. 3만원 이상 주문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된다.

GS프레시몰은 네이버 장보기 코너에 전 상품을 연동해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입점을 기념해 매일 100여종의 인기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운영하는 한편 2종 상품은 파격 특가로 선보인다. 네이버 장보기에서 GS프레시몰 상품 구입 시 고객은 결제금액의 3%,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7%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이강철 GS프레시몰 기획팀장은 "네이버 장보기에 GS프레시몰이 참여하면서 합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온라인 쇼퍼들에게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상품과 저렴한 가격 외에도 GS프레시몰이 가진 새벽배송 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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