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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안보리 확대해야...독일, 유엔 개혁에 역할할 것"

등록 2020.09.22 22: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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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국가 이익이 안보리 목표 성취 막아"

[브레강송=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브레강송=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확대를 통해 유엔을 개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유엔 창립 75주년 행사에 보낸 영상 메시지에서 "안보리는 매우 종종 명확한 결정이 필요한 때 막혀 버린다"며 "우리에겐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개별 국가의 이익이 안보리가 목표를 성취하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며 "혼자서만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실수다. 우리는 행복과 고통을 공유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이전부터 언급했듯 안보리 확대 등을 통한 유엔 조직 개선에 기꺼이 역할을 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은 회원국들이 단합해야만 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유엔 개혁을 촉구했다.

그는 유엔 75주년 기념 영상 연설에서 "우리가 함께 사는 집이 혼돈에 빠졌다"며 "속은 텅 비고 때때로 집을 지은 이들의 타격에 의해 벽에 금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보리는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과 2년 임기의 비상임 이사국 10개국 등 총 15개국으로 이루어 진다. 결의안을 채택하려면 상임이사국 만장일치를 포함해 전체 9개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 안보리는 종종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서방 진영과 러시아, 중국으로 갈려 이견을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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