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범죄에 분노보다 피해자에 따뜻한 관심 필요"
제주스마일센터 개소식 참석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 지원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제주시 이도일동 제주스마일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2020.10.29. [email protected]
이날 개소식에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송재호 국회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 안동우 제주시장 등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추미애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매년 강도·살인 등 강력범죄로 피해자가 3만5000명씩 생겨난다고 하고, 올해 특히 n번방 등 성범죄에 대한 국민적인 분노가 있었던 한 해였다”면서 “하지만 범죄에 대한 분노가 아닌 피해자에 대한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범죄 피해는 개인의 책임이 아닌 사회의 책임이라는 말이 있듯이 피해자가 범죄 위협에서 벗어나 마음의 안정을 되찾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관심을 두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법무부는 스마일센터의 외형적인 확대에 그치지 않고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합한 심리 매뉴얼 등을 개발하고 추진하는 등 서비스의 질적 향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피해자들이 안정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 피해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 치유와 임시거처 등을 제공해 일생 생활 복귀를 지원하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 기관이다.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9일 오전 제주시 이도일동 제주스마일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0.10.29. [email protected]
법무부가 민간법인에 위탁해 전액 국가 보조금으로 운영된다. 제주스마일센터는 지난해 개소한 창원스마일센터에 이어 전국 15번째로 개소했다.
한편 추미애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참석을 위해 서울로 향했다.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